전문가 없이도 그랜저 TG 엔진오일 교환, 초보자도 할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
목차
- 준비물: 뭐부터 챙겨야 할까?
- 안전 제일: 교환 전 필수 안전 수칙
- 오래된 오일 배출: 드레인 볼트를 찾아라!
- 오일필터 교체: 새 필터로 상쾌하게!
- 새 오일 주입: 용량에 맞춰 정확하게!
- 마무리 확인: 교환 후 최종 점검
- 폐유 처리: 환경을 위한 올바른 방법
준비물: 뭐부터 챙겨야 할까?
그랜저 TG 엔진오일 자가 교환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새 엔진오일입니다. 그랜저 TG 모델의 경우, 제조사 권장 규격에 맞는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5W-30 또는 5W-40 점도의 합성유나 반합성유를 많이 사용합니다. 용량은 엔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5~5리터 정도 필요하니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오일필터와 에어필터입니다. 오일 교환 시 오일필터는 반드시 함께 교체해야 합니다. 에어필터는 오일 교환과 동시에 교체하면 더욱 효율적입니다. 부품점에서 그랜저 TG용 순정품이나 호환 가능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공구 및 기타 용품입니다. 오일 드레인 볼트를 풀기 위한 복스 세트(17mm), 오일 필터 렌치, 오일 배출을 위한 드레인 팬, 깔때기, 그리고 작업 중 손을 보호할 장갑과 오염 방지를 위한 작업 매트, 그리고 휠을 고정할 고임목 등이 필요합니다.
안전 제일: 교환 전 필수 안전 수칙
엔진오일 교환 작업은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차량 하부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첫째, 평평하고 안전한 곳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경사진 곳이나 흙바닥은 위험합니다.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평평한 콘크리트 바닥에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둘째, 차량을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휠 고임목을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설치하여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잭을 사용하여 차량을 들어 올릴 경우, 잭 스탠드를 반드시 함께 사용하여 차량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잭 스탠드 없이는 절대 차량 하부에 들어가지 마세요.
셋째, 엔진을 충분히 식힌 후 작업해야 합니다. 엔진이 뜨거운 상태에서 작업하면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엔진오일이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엔진을 충분히 식힌 후에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오래된 오일 배출: 드레인 볼트를 찾아라!
안전 수칙을 모두 지키고 준비물을 챙겼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오래된 엔진오일을 빼낼 차례입니다.
먼저, 차량을 들어 올리기 전에 엔진오일이 어느 정도 따뜻한 상태여야 잘 배출됩니다. 시동을 5분 정도 걸어 예열한 후 끄고, 10분 정도 식혀줍니다. 너무 뜨거우면 위험하고, 너무 차가우면 점도가 높아져 잘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잭을 이용하여 차량을 안전하게 들어 올린 후, 잭 스탠드로 고정합니다. 차량 하부로 들어가 오일 팬을 찾습니다. 오일 팬은 엔진 아래쪽에 위치한 커다란 철제 용기이며, 그 바닥에 드레인 볼트가 있습니다.
드레인 볼트 주변에 드레인 팬을 놓아 폐유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그 후, 복스 렌치(17mm)를 사용하여 드레인 볼트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풀어줍니다. 볼트를 완전히 풀기 직전에는 폐유가 쏟아져 나올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풀어야 합니다.
드레인 볼트를 빼면 검은색의 오래된 엔진오일이 힘차게 쏟아져 나옵니다. 오일이 충분히 다 빠져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보통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일이 한두 방울씩 떨어질 정도로 거의 다 빠져나왔다면, 드레인 볼트를 깨끗한 천으로 닦아 다시 오일 팬에 조여줍니다. 이때 볼트를 너무 세게 조이면 나사산이 망가질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조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일필터 교체: 새 필터로 상쾌하게!
오일 배출이 끝나면 이제 오일필터를 교체할 차례입니다. 그랜저 TG의 오일필터는 엔진룸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엔진룸을 열어 오일필터 하우징을 찾아야 합니다. 보통 엔진 옆쪽에 위치한 검은색 컵 모양의 부품이 오일필터 하우징입니다.
오일필터 렌치를 사용하여 하우징 뚜껑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엽니다. 이때도 오일이 조금 흐를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한 천으로 주변을 닦아주면서 작업해야 합니다.
오래된 오일필터를 빼낸 후, 새 오일필터를 준비합니다. 새 오일필터와 함께 들어있는 고무 오링을 새것으로 교체해 줍니다. 오링 교체 시 오일필터 하우징에 끼워진 기존 오링을 제거하고, 새 오링에 새 엔진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부드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새 오일필터를 하우징에 넣고, 하우징 뚜껑을 다시 엔진에 조여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조이지 말고, 손으로 돌려 최대한 조인 후 필터 렌치로 살짝만 더 조여주면 됩니다.
새 오일 주입: 용량에 맞춰 정확하게!
이제 깨끗한 새 엔진오일을 주입할 차례입니다. 엔진룸에 있는 오일 주입구 캡을 엽니다. 보통 엔진 커버에 노란색 캡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일 주입구에 깔때기를 끼우고, 준비한 새 엔진오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그랜저 TG의 엔진오일 용량은 엔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5~5리터 정도입니다. 한 번에 다 붓지 말고, 4리터 정도를 먼저 주입한 후 오일 레벨 게이지로 양을 확인하며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 레벨 게이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게이지를 뽑아 깨끗한 천으로 닦아줍니다. 그 후 다시 게이지를 끝까지 넣었다가 빼서, 게이지에 표시된 F(Full)와 L(Low) 눈금 사이에 오일이 찍히는지 확인합니다. F에 가까울수록 좋지만, F를 넘어가면 과다 주입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확인: 교환 후 최종 점검
새 엔진오일을 주입하고 오일 주입구 캡을 닫았다면, 이제 최종 점검 단계입니다.
차량을 다시 땅으로 내리고 시동을 겁니다. 5분 정도 공회전 시켜 오일이 엔진 전체에 순환되도록 합니다. 그 후 시동을 끄고 5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오일 레벨 게이지를 확인하여 정확한 양을 확인합니다.
또한, 오일 드레인 볼트와 오일필터 주변에 오일이 새는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누유가 발생한다면, 볼트나 필터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시 한번 조여줍니다.
폐유 처리: 환경을 위한 올바른 방법
자가 정비 후 남은 폐유는 환경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절대 하수구나 땅에 버려서는 안 됩니다. 폐유는 반드시 올바르게 처리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폐유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근처의 카센터, 주유소 등에는 폐유를 수거하는 곳이 있습니다. 깨끗한 통에 담아 폐유 수거함에 버리거나, 주변 카센터에 문의하여 처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부 폐유 수거함은 오염 방지를 위해 비닐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랜저 TG 엔진오일 자가 교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올바른 준비와 안전 수칙만 지킨다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정비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